비트코인 가격 폭락하는 이유 3가지 비트코인 가격 4천만원선 붕괴

가상화폐의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4천만원 선이 붕괴되면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3,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 때, 8천만원대까지 급등하면서 1억원을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도 나왔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왜 이렇게 폭락하게 되었을까요?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하는 이유를 3가지 정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 = 업비트

중국의 암호화폐 관련 SNS 계정 폐쇄

중국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이미 지난 달에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이미 한 차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준 적이 있습니다(중국 국가 통제력이란 이럴 때보면 참 강력하고 무서운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주요 SNS 계정들을 차단한 것인데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SNS는 웨이보로 웨이보 내의 암호화폐 관련 채굴업자, 거래업체, 인플루언서 등의 계정들이 차단되었습니다. 이렇듯 암호화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해서 유도하면서 사실상 암호화폐 거래를 주도해왔던 SNS 계정들이 차단되고 활동이 중단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줄어들게 되었고 그 결과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웨이보 암호화폐 관련 SNS 계정 전면 차단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

미국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은 지난 6일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지난 10년 동안 금리가 너무 낮아서 어려움을 겪었음을 밝히며 기준 금리를 인상하여 정상적인 금리 수준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가 말한 것처럼 만약 금리가 인상하게 된다면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동자산이 다시 묶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동자산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던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급감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역시 더 이상 가격이 급등하는 등의 이전에 보였던 행보를 다시 보이기 어려워지고, 가상화폐를 둘러싼 열기가 점차 식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준 금리 인상 조짐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지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송유관 해킹사건 관련 비트코인 회수

지난 5월 미국의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세력인 다크사이드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서 상당한 자산 피해를 입었고, 미국 법무부와 FBI가 직접 나서서 다크사이드로부터 다시 그 피해액 약 230만달러를 회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비트코인의 근간을 흔드는 굉장히 큰 사건으로 연결되었는데, 그 내막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사건의 발단은 FBI가 다크사이드로부터 피해액을 회수한 수단이 다크사이드의 비트코인 전자지갑에서 비트코인 63.7개를 회수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주지하고 있는 것처럼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이며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탈중앙화로 어떤 특정 권력이나 집단에 의해서 통제나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번 FBI가 해낸 것처럼 언제든지 특정 세력에 의해서 통제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철저한 보안과 신뢰가 바탕인데, 그 기반이 무너짐으로써 비트코인의 가격에 폭락을 가져오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랜섬웨어 피해액 비트코인으로 회수

블록체인 탈중앙화 관련 내용 포스팅(블록체인과 코인의 관계)

블록체인과 코인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비트코인은 4천만원 밑으로 내려왔음에도 아직 그 가격의 하락이 끝을 모르고 치닫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가 매수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변동성이 너무 커서 선뜻 비트코인을 사기에도 겁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비트코인을 둘러싼 여러가지 악재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고 또 다른 악재들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혹은 아직도 떨어질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