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코인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즘 또 다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 가격의 상승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코인과 블록체인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블록체인 얘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코인 얘기로 넘어가고, 코인 얘기를 깊이 하다보면 또 블록체인 얘기를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블록체인과 코인이 무슨 관계가 있길래, 이 둘은 항상 함께 거론되는 것일까요?

     

     * 절대 코인 투자를 유도하려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는 글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인과 코인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블록체인을 블록체인 자료구조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블록체인 자료구조

    먼저, 블록체인 자료구조에 대해서 정리해보자면, 일종의 저장 방식인데, 블록체인에 대해서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블록체인의 구조는 데이터가 블록(Block)이라는 단위에 담기고, 블록은 다시 링크드 리스트(Linked List) 형태로 연결이 됩니다. 이 때, 뒤에 위치한 블록은 앞 블록의 해시 정보를 포함하여, 앞 블록이 변경되었을 때 뒷 블록도 연속적으로 함께 영향을 받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여기까지만 블록체인 자료구조를 보면, 블록체인을 조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는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조작이 불가능한 단서를 찾을 수가 없어서 오히려 조작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죠.  다만, 블록체인 자료구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블록체인이 조작되었을 때 그 사실을 사용자가 알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데이터를 블록체인 시스템에 저장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데이터를 저장하면 해당 데이터가 저장된 블록과 해시의 정보를 받게 됩니다. 이 때, 블록체인이 조작된다면 추후에 다시 전달 받은 블록과 해시의 정보를 통해 저장한 데이터를 확인하려고 할 때 기존의 데이터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이렇게 블록체인 자료구조의 정의를 살펴보았는데 자료구조의 내용을 살펴보는 과정에 코인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얘기를 한다면 블록체인과 코인의 관계는 없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자료구조

    ▶ 블록체인 네트워크

    그러면 이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란, 앞서 살펴 본 블록체인 자료구조를 기반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서 네트워크 전역에 유일하게 인정되는 블록체인을 선택하고 데이터를 동기화 하는 노드 집단을 가리킵니다. 앞서 블록체인 자료구조를 살펴보면서 블록체인의 조작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는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이제 블록체인은 조작이 불가능한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합의 알고리즘에 의해 조작된 블록체인은 선택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합의라는 것이 어떻게 도출될 수 있고 유일한 블록체인은 어떻게 선정이 될 수 있는가, 이것이 관건인데, 그래서 중요한 것이 블록체인을 선정하는 권력이 최대한 분산되어서 충분히 투명하고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의사결정자의 참여가 필요한 것이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라는 것은 참여자가 많을수록 뚜렷한 근거가 마련이 되었다고 바라보는 구조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대하여 얘기할 때 탈중앙화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중앙화 된 시스템이나 개인 혹은 단체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지 않은 것이죠. 이러한 탈중앙화의 특징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가 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블록체인을 운영해야 하는데, 다수의 참여자가 생길수록 점차 블록체인 서비스를 사용하려고만 할 뿐,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운영 비용은 지불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블록체인은 버려지게 되겠죠. 그래서 이 시점에 코인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 코인

    그렇다면 코인은 무엇일까? 코인은 블록체인 내에서 발생하고 사용되는 데이터입니다.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보상의 차원으로 지급되는 수단인 것이죠. 예를 들어 최근 소개한 스팀 코인과 같은 경우 양질의 콘텐츠를 유지하기 위한 블록체인은 스팀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어지는 코인입니다.

     

     

    스팀(Steem), 스팀 달러, 스팀 파워란 무엇일까?(블로그에 글 작성하면 코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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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코인은 발행 혹은 채굴 그리고 수수료 등의 형태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분배됩니다. 코인 가격의 변동은 수요 공급에 따라서 발생하는데, 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서 트래픽(코인은 블록체인 내의 데이터라는 것을 다시 떠올려봅시다.)이 많이 발생하면 수수료가 올라가고 트래픽이 줄어들면 수수료가 내려가면서 코인 가격도 결정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코인의 관계

    ▶ 결론

    결국 코인은 블록체인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과 코인의 관계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블록체인의 운영이 코인이라는 보상이 없어도 원만하게 유지가 되고 조작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면 코인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사실 그렇게 단순하게 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블록체인과 코인의 관계에 대해서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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