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학 주가 전망 주가 하락 원인과 반등 가능성 검토
- 재테크/국내주식
- 2021. 8. 23.
lg화학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그 원인과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양산하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계획과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주가가 청신호를 보이고 있던 lg화학이기 때문에 이번 주가 급락은 더욱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lg화학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으며 lg화학의 주가 하락 원인과 다시 주가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화학 기업 분석
lg화학은 2001년 4월에 설립되어 석유화학, 배터리,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lg화학 자체의 경쟁력도 전세계적으로 입증이 되어 2019년에는 화학업체 중에서 브랜드 가치 4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탑티어 기업임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lg화학 배당금
lg화학은 보통주 이외에도 우선주를 따로 두고 있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에 집중하고 싶은 경우 우선주에 투자해서 배당에 더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결산배당을 시행하고 있으며 배당기준일은 12월 31일이며 배당지급은 4월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lg화학 보통주와 우선주의 배당금 지급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배당금 지급 이력 자료를 가져와보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지급된 2020년 결산배당은 보통주 기준으로 1주당 10,000이 책정되었고 우선주 기준으로는 1주당 10,050원이 책정되어 배당금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lg화학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서 현재 80만원대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배당률이 그리 높은 것만은 아닙니다.
lg화학 최근 실적
lg화학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약 11조 4,56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7% 성장한 2조 1,400억을 달성하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지난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 이후 지급받은 라이선스 대가와 지난 5월과 6월에 발생했던 ESS 및 EV 리콜 비용으로 인한 손익을 제외하더라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사업본부별 매출 추이를 확인해보면 석유화학과 에너지솔루션 사업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되어 있던 전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 역시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른 배터리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흑자 매출을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lg화학 주식 시세
lg화학의 주가가 전일대비 무려 11% 이상 하락하면서 79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lg화학은 시가총액 56조 3,327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형주이기 때문에 이런 대형주의 주가가 이 정도의 급락을 보인다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화학 우선주의 주가 역시 10% 이상 하락하면서 358,500원에 거래가 마감되었는데, lg화학 우선주 역시 시가총액 2조 7,564억원의 대형주로 이렇게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lg화학의 주가 급락과 함께 lg화학 우선주의 주가도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lg화학의 주가는 동일업종 PER인 23.41배와 유사한 수치인 21.49배로 산정되어 있으며 PBR 역시 3.05배로 주가가 유난히 고평가되어 있는 상황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락을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가 114만원으로 잡혀 있는 것이 무색하게 되었습니다.
lg화학 주가 하락 요인: GM전기차 리콜에 따른 주가 급락
lg화학 주가 하락의 핵심적인 원인은 바로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가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 볼트의 리콜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이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로 대규모 리콜이 결정되었는데 무려 7만 3천대 가량의 전기차가 리콜 대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고 GM과 LG화학 중 어느 쪽이 얼마만큼의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서 발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미 리콜로 인한 비용만 2조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LG화학의 실적에 큰 타격이 가해지는 것은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럽, 미국 등의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기차 생산 증가로 배터리 사업의 성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었던 LG화학이기 때문에 이번 전기차 화재 사고는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에게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내어줄 수 있는 악재로 작용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11% 이상 급락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준 것입니다.
lg화학 주가 전망 포인트: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지연 여부와 화재 원인 규명 결과
lg화학의 주가 급락은 도저히 피해갈 수 없을 정도로 이번 GM 볼트 전기차 리콜 사건은 주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서 올해 안으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상장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lg화학의 주가가 다시 반등을 보이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M 측에서는 이번 리콜을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고 공표하면서 lg화학에게 막대한 배상금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기차 화재의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고 리콜 비용 분담금 비율이 결정되고 난 후에 lg화학의 주가 전망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것으로 참고로만 삼아주시기를 바라며,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 철저하고 폭 넓은 분석으로 성공적인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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