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주가 전망: 오징어게임 관련주 계속 급등할 수 있을까?
- 재테크/국내주식
- 2021. 9. 27.
쇼박스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면서 함께 급등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쇼박스의 주가 전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과연 쇼박스는 오징어게임 흥행을 발판 삼아 주가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혹은 잠깐 반짝하는 단기 급등으로 끝날지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쇼박스 기업 분석
쇼박스는 1996년 6월 설립되어 영화 제작 및 투자, 배급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오리온그룹 내에서는 유일한 미디어자회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화 배급사 중에서는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꽤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영화 산업이 크게 위축되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한 상황입니다.
배당금
쇼박스는 지난 2020년에는 결산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은 결산배당을 시행한 기업입니다. 당시 배당금은 1주당 50원이 책정되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감속하면서 배당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다시 실적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적 요약
쇼박스의 지난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화 산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매출액은 약 786억원을 거두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2020년 매출액은 468억 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영화관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영화 제작도 크게 줄어든 것이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쇼박스 주식 가격 시세
쇼박스는 현재 6,260원에 주식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지난 8월 중순 최저가인 3,525원에 거래되었을 때에 비하면 무려 2배 가까이 주가가 급등한 상황입니다. 시가총액은 3,919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249위에 머물고 있으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인 영화 제작 및 배급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오징어 게임의 흥행과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쇼박스 주가 전망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급등
한국 최초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순위 1위라는 엄청난 흥행 신드롬을 몰고 다니는 오징어게임은 국내에서 정치, 경제, 엔터테인먼트 등 사회 전반에서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초대박을 이룬 드라마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라는 제작사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회사이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상장한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 회사의 주식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징어게임의 제작사도 아닌 쇼박스는 왜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쇼박스가 싸이런픽쳐스에 2018년 10억 원을 투자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쇼박스의 영화 싱크홀도 개봉 이후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극장가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쇼박스의 주가 급등을 이끌만한 성공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쇼박스의 주가 급등은 오징어게임에 완전히 의존해 있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며 이후의 주가 전망 포인트는 과연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어떤 식으로 변화를 보일지 그리고 정부에서 거리두기 방침을 어떤 내용으로 발표할지에 대해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실상 지금의 쇼박스 주가는 코로나 이전 주가 수준까지 이미 올라와 있는 상태로 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가 계속 유지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쇼박스의 정상적인 주가 상승은 위드 코로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률 등의 키워드와 관련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오징어게임 흥행으로 인한 수혜는 단타로 끝이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일상이 회복된 이후의 주가 상승을 다시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요약
1. 오징어게임 제작사 투자로 인한 수혜
2. 일상 회복이 될 때까지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지금의 쇼박스의 주가 급등은 오징어게임의 흥행 수혜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급등하는 테마주의 단타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주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자칫하면 크게 물릴 수 있어 투자에 앞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고 영화산업 관련주들의 정상적인 주가 상승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벗어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할 때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것으로 참고로만 삼아주시기를 바라며,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 철저하고 폭넓은 분석으로 성공적인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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