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2기 언제 나오려나!(프로 재택근무러가 목 빠져라 기다리는 애니)
- 개발자의 일상
- 2021. 5. 20.
어느새 재택근무를 반년이 넘게 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아낄 수 있게 된 출퇴근시간과 저녁 시간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여전히 자유롭지 않은 주말, 집에만 계속 틀어박혀 있는 프로 재택근무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무료해질 수 있는 일상을 달래주는 너무나도 재밌는 애니메이션이 있었으니 바로 그 유명한 귀멸의 칼날입니다.
사실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 이야기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소재인데, 귀멸의 칼날이 유독 특별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품고 있는 애절하고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 일행의 스토리 뿐만 아니라 끔찍하고 잔인하게만 느껴졌던 오니(혈귀)들의 인간이었을 때의 슬픈 이야기, 그리고 오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스토리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면서 오니한테까지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사실 단연 기억에 남는 것은 집에만 콕 박혀있던 저를 영화관에 갈 수 밖에 없게 만든 귀멸의 칼날 극장판: 무한열차편인데요.
무한열차의 메인 등장인물인 염주의 최후가 너무 안타까워서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던 영화의 막바지에 한 번 더 바짝 긴장하게 만들더니 결국 입을 다물 수 없는 전투씬과 눈물샘 자극하는 회상씬을 남기고 최후를 맞이한 염주의 죽음이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더 강해질 수도 있었던 인물이었을텐데 그리고 아직 자세한 스토리가 애니에서 표현되지 않은 다른 주들에 비해서 따뜻한 인물로 비춰져서 더 슬펐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마침 재택근무가 길어지는 타이밍에 맞춰서 반복적인 일상 속 단비처럼 너무너무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인데, TV 애니메이션은 1기만 나온 상황이고 극장판도 딱 하나만 있기 때문에 2기가 빨리 나오기만을 엄청나게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올해 안에는 방영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정보들도 있고 늦으면 내년 1분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 때까지 어떻게 기다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고 나면 놓쳤던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여운을 달래기 위해서 위키를 뒤져보거나 유튜브에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데요.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 OST 연주하는 영상들을 정말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귀멸의 칼날은 OST도 정말 한 몫 제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이 알게 모르게 강약 조절을 넣는 것 같기도 한데, 몰입을 안 할 수가 없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유튜브에서 찾은 여러 연주 영상 중에서도 유독 푹 빠져서 봤던 영상 링크를 남기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연주랑 영상 편집이 그냥 넋 놓고 보고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프로재택근무러가 자주 듣는 귀멸의칼날 OST 연주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YwKFWjTLZ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