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주가 분석 향후 전망까지 알아보자
- 재테크/국내주식
- 2021. 6. 16.
쌍방울의 주가가 연이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쌍방울그룹이 이스타 항공 공개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 쌍방울 주가가 급등하게 된 배경입니다. 이스타 항공 인수와 관련된 뉴스가 보도되기 이전에는 600원대로 소위 동전주로 취급되고 있던 쌍방울의 주식이 현재는 1,39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쌍방울의 주가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쌍방울 주가 분석
쌍방울은 티이씨앤코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2008년 5월 2일에 설립되었고 같은 해 6월 10일에 상장했습니다. 의류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언더웨어 브랜드인 TRY가 전체 매출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타 항공의 예비 입찰 과정에서는 쌍방울 그룹의 계열사인 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과 하림그룹의 팬오션, 그리고 사모펀드가 참여했지만, 실제 매각 본 입찰에서는 쌍방울그룹만 단독으로 참여했고 그 결과, 이스타항공 인수를 둘러싼 경쟁에는 쌍방울 컨소시엄과 우선매수권자인 성정만 남게 되어 결국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쌍방울은 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고 하는 것일까?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고 하는 것은 이스타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행 노선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가 항공사 중에서 12개의 중국 지역 비행 노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쌍방울그룹은 중국행 노선을 이용해서 중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쌍방울 계열사 중 하나인 아이오케이 컴퍼니가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했는데, 아이오케이의 문화 컨텐츠를 중국으로 진출시키고자 하는 계획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쌍방울그룹이 진출하고자 하는 중국의 속옷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74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쌍방울그룹이 보유하고 잇는 속옷 브랜드인 쌍방울과 비비안에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면 쌍방울그룹의 매출에 엄청난 부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스타항공 매각 관련 일정
일시 | 핵심 일정 |
2020/03 |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결정(545억) |
2020/07 | 제주항공 인수 철회 |
2020/08 | 재매각 추진 |
2021/01 | 재매각 불발 및 법정관리 돌입 |
2021/03 | 법원 스토킹호스 방식 M&A 결정 |
2021/06 | 본입찰 및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
2021/07 | 인수자 회생계획안 제출 및 인수 |
* 스토킹호스: 기업을 매각하기 이전 가계약 인수자를 내정한 뒤, 예비 입수자가 제안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 없으면 예비 인수자가 기업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방식
우선매수권자로 올라와 있는 지역개발업체 성정은 650억원의 입찰가를 제시한 바 있으며 만약 쌍방울이 더 높은 가격으로 입찰할 경우 동일한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쌍방울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가가 1,000억원이 넘기 때문에 작년 기준 매출액 6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동일한 규모의 입찰가를 부담하면서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할지는 의문이 많이 남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쌍방울의 인수쪽으로 힘을 싣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타항공 인수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중국행 최대 비행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쌍방울그룹 안으로 들어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의 운명에 대한 최종 결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서 쌍방울의 주가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