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상장 놓쳐서는 안 될 미국 빅데이터 관련주

    미국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2021년 올해 안으로 상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데이터 분석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 기술을 거의 모든 기업에서 필수 역량으로 삼고 인재를 채용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데이터브릭스는 빅데이터 기술 관련 솔루션 중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아파치 스파크를 활용한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데이터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바라 본 데이터브릭스라는 주제로 데이터브릭스를 한 번 다룬 적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터브릭스의 상장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데이터브릭스 기업 분석 포스팅

    2021.05.17 - [IT 뉴스 및 업계 동향] - 데이터엔지니어가 바라 본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데이터엔지니어가 바라 본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터엔지니어로서 꼭 한 번 다뤄보고 싶었던 미국의 한 기업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빅데이터 기술과 관련하여 이전 포스팅에서도 조금씩 언급 한적이 있던

    datalibrary.tistory.com

    왜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일까?

    사람들은 데이터브릭스의 상장에 왜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단순히 빅데이터 분야가 앞으로도 계속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일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수 많은 기업 중에서 유독 데이터브릭스라는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데이터브릭스만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특별함은 바로 데이터브릭스가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를 활용하는 플랫폼을 보유했다는 것입니다. 아파치 스파크를 활용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 것인지 간단하게 소개해보자면, 빅데이터 관련 기술이라고 부르는 현존하는 모든 기술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하둡(Hadoop)과 관련된 기술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데이터를 하둡 시스템에 저장해놓고 분석에 활용하고 있죠. 그런데 문제는 하둡은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기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그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에는 결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둡의 대표적인 데이터 처리 방식인 맵리듀스(MapReduce)는 처리로직을 구현하는 것도 어려운 편이고 속도도 빠른 편이 아닙니다. 반면에 아파치 스파크는 하둡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간단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메모리를 사용해 처리하기 때문에 맵리듀스보다 약 100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강조하고 있는 요즘 데이터 처리 속도가 100배나 빠르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강점인 것이죠. 그래서 많은 기업에서 아파치 스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서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데이터브릭스는 가장 빠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빅데이터 관련 기업 중에서 단연 돋보이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데이터브릭스를 설립한 핵심 인력들이 바로 그 아파치 스파크를 개발한 사람들이니 데이터브릭스의 플랫폼이 얼마나 최적화가 잘 되어있을지는 굳이 더 알아보지 않아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파치 스파크를 사용하는 데이터브릭스

    데이터브릭스 시가총액과 매출

    데이터브릭스는 설립 이후 투자로 확보한 자본만 19억(약 2조 2,000억) 달러에 달하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280억(약 31조 3,000억)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또한, 데이터브릭스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4억 2,500만달러(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지난 2020년 9월에 상장한 또 다른 빅데이터 관련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의 2020년 매출이 5억 9200만달러(약 6,600억)로 공개되었던 것을 비교해보면 상장도 하기 전에 이미 엄청난 규모의 매출을 거두었고 성장 속도도 굉장히 빠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 관련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스노우 플레이크와 비교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설립 2012년 2013년
    목적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 빅데이터 저장 및 처리 서비스 제공
    설립인력 오라클 출신 개발자 Apache Spark 개발자
    고객사 약 4,000개(hp, 야마하, EA, 로지텍, 소니 등) 약 5,000개(스타벅스, 어도비, 라이엇, 시스코, 아스트라제네카 등)
    매출 약 6,600억 약 4,800억
    시가총액 약 61조 약 31조

    그래서 우리도 데이터브릭스에 주목해야 할까?

    지금까지 데이터브릭스가 어떤 기업인지 살펴보고 또 다른 빅데이터 관련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와도 비교해보았는데, 그렇다면 올해 안으로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데이터브릭스를 우리 역시 주목해야 할까요? 포스팅의 결론을 맺으며 제 생각을 담아보자면, 데이터브릭스에 우리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기업으로 특별히 눈에 띄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기업들에서는 앞으로도 한 동안은 해외에서 개발된 플랫폼과 솔루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마치 대부분의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AWS, GCP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 역시 갈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해외에서는 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미 스타벅스, 어도비, 라이엇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대형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생기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을 운용하시는 분들,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데이터브릭스의 IPO 소식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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