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유료 전환되면 얼마일까?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6월 1일)부터 구글 포토는 15GB까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15GB 이상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저도 그 동안 구글 포토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와는 상관없는 소식이겠구나 하면서 확인차 구글 포토에 들어가보니 어느새 업로드 되어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이번 구글 포토의 유료 전환을 계기로 구글 포토에 직접 들어가셔서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구글 포토의 설정이 기본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휴대폰의 영상이나 사진이 구글 포토에 백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구글 포토 유료 전환

구글 포토 유료 전환 요금

이번 구글 포토의 유료 전환 요금은 6월 1일 이전에 업로드한 동영상이나 사진은 해당되지 않고 6월 1일 이후로 업로드한 컨텐츠에 대해서 15GB 계산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15GB 이상을 초과해서 구글 포토를 사용하게 되면 구글의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인 "구글 One"에 가입해야 하며 요금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은 정책을 따르고 있습니다.

구글 One 요금제

따라서 구글 포토 내 100GB의 저장공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달 2,4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면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상이나 사진을 자주 보관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100GB는 쓰다 보면 정말 금방 가득 차버리는 용량입니다. 그렇다고 충분한 공간을 사용하고자 2TB 요금제를 가입하자니 한 달에 11,900원이 만만치 않은 요금인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이렇게 요금을 지불하면서까지 구글의 스토리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PC의 기본 저장공간을 사용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백업해둘 수도 있고 외장하드나 USB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동영상이나 사진을 자주 촬영하는 분들이라면 매번 이렇게 별도의 저장기기로 옮기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넉넉한 스토리지에 자동으로 업로드해줬던 무료 서비스들이 새삼 중요하게 느껴지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구글 포토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중에서 대안으로 사용해볼만한 것은 네이버 MYBOX(30GB 무료 제공)와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5GB 무료 제공) 같은 서비스도 있지만, 역시 용량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확실히 오늘부터 시행되는 구글 포토의 유료화는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에게는 꽤 체감이 되는 부분인 것 같고, 저도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입장으로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