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2023년까지 제로 금리 유지되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System)는 지난 3월 17일에 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안건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고 하죠. 미국의 금리변동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몰렸는데, 이 발표가 있기 전에는 사실 금리 인상을 예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 코로나로 인해 시행되었던 제로금리가 끝나는 것이라고 예상하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FOMC 위원 중에서 내년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위원은 4명이고, 2023년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하는 위원은 7명이라고 하니,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2023년까지는 제로금리가 유지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변화 그래프

    ▶ 금리 인상을 예상할 수 있는 요인들

    • 유동성 축소
    • 인플레이션
    • 테이퍼링(Tapering): 점점 가늘어지는 모양을 뜻하는 단어로, 경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양적 완화: 금리를 낮춤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도달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는 등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을 의미합니다.

    ▶ 제로금리란 무엇일까?

    결국 코로나로 인해 경제 전반이 불안정해지면서 제로금리가 계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인데, 아직 제로금리의 개념이 익숙하지 않다면 제로금리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로금리란, 실질이자율이 0% 혹은 그 수준과 비슷한 정도의 금리를 의미합니다. 금리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렇게 금리가 0% 수준이 되면 시간이 흘러도 돈의 가치가 변하지 않게 된다는 것인데 은행에 예금을 하더라도 이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극히 적기 때문에 사람들은 안전자산이 아닌 주식과 같은 비교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곳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시중에 유동성이 확보될 수도 있지만, 제로금리가 지속되면 부채가 늘어나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도 있어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영끌"이라는 단어가 사회에 유행처럼 번지게 된 것도 대출로 인한 이자가 낮아진 것이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제로금리지만 이처럼 위험한 요소도 상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FOMC 회의에서 발표된 제로금리 연장 계획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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